작은 수영장에서 아이와 여름의 온기를 담은 감성 필름 사진

필름카메라로 담은 어느 날의 감정, 야시카 일렉트로 35 GS와 코닥 컬러플러스 200

어느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햇살은 부드럽고 바람은 조금씩 선선해질 무렵,
현상소에서 찾아온 필름 사진들을 다시 꺼내 보았어요.

그날의 나는, 그냥 평범한 하루를 기록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 작은 카메라는 순간을 너무 따뜻하게 담아 주었네요.

“찰칵—”
익숙한 셔터 소리와 함께,
아이의 손끝에서 전해지던 감정이 그대로 스며든 것 같아요.

야시카 일렉트로 35 GS.
처음 만난 날부터 왠지 모르게 정이 가던 카메라였어요.

197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튼튼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가끔은 ‘가난한 자의 라이카’라는 별명이 이해되기도 했어요.

ISO 조절 다이얼과 조리개 우선 자동노출 기능,
넓은 뷰파인더까지.
처음 필름카메라를 쓰는 사람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친절한 모델이에요.

이번엔 코닥 컬러플러스 200 필름으로 담아봤어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 덕분에, 아이와의 일상도 한층 더 감성적으로 담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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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용한 필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닥 컬러플러스 200.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이 인상적인 필름이에요.

필름을 끼우는 과정은 여전히 조금 떨리지만,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특별한 의미인지 알게 되더라고요.

디지털이 아무리 편리해도,
이렇게 남겨진 아날로그의 기록은
다른 무게로 다가오죠.

지금 이 순간도
어딘가에 고이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필름을 끼워요
.


📷 사용 장비

카메라: 야시카 일렉트로 35 GS
필름: 코닥 컬러플러스 200
현상일: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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