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로 남긴 겨울의 아이, 야시카 일렉트로 35 GS와 후지 엑스트라 400으로 기록한 순간들
몇달 전이었던 것 같아요.
야시카 일렉트로 35 GS에 필름을 끼우다가
옆에서 놀고 있던 아이가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 들어왔죠.
“찰칵—”
그때는 별생각 없이 눌렀던 셔터였는데,
이번에 필름을 현상해보니 마음이 괜히 찡해지더라고요.


그날 아이는 작은 호루라기를 불며 놀고 있었어요.
방 안엔 오후 햇살이 부드럽게 깔려 있었고,
아이의 표정엔 온기가 가득했죠.


주말엔 슬라임을 가지고 놀았어요.
작은손으로 쥐고 늘이고,
“이거촉감진짜좋아~” 하며웃던그모습.
셔터를 누를때마다 마음도 따라 웃고있었어요.


크리스마스 무렵엔,
집앞에서 케익을 사서 아이와 딸기 케이크를 나눠 먹었어요.
불빛이 반짝이는 트리 앞에서
아이의 눈동자도 반짝이더라고요.
🎄 크리스마스, 트리 앞의 반짝임




정말 별거아닌 순간들인데,
이렇게 필름에 담겨돌아오면
어떤 장면보다 더 깊이남아요.
이번엔 후지 엑스트라 400 필름으로 담아봤어요.
따뜻한 색감이 실내 촬영에도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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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루가 끝날 무렵,
엄마품에 폭 안겨 스르르 잠든 아이.
숨소리마저 포근했던 그순간이..
이번 필름 중 제일 마음에 들어요.
🍓 딸기 케이크와 함께한 연말의 밤


딸기 케이크 앞에서 장난치던 아이,
뺨을 괴고 바라보던 얼굴,
조용한웃음이 이계절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줬어요.
“사진의 따뜻함은 결국 필름의 힘 같기도해요 :)”
📷 사용 장비
- 카메라: 야시카 일렉트로 35 GS
- 필름: 후지필름 엑스트라 400
- 현상일: 2024.01.03